오는 20~23일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를 앞둔 가운데 6일 미 폭스뉴스가 시진핑의 실각 가능성을 보도했다.

진행자: 중국이 대중 안보 제한(security restriction)을 해제해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제안하고 있고요. 현재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보이콧하자 미국의 대두 농가를 위한 지원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말 예정된 APEC 회담에서 시진핑과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짚어보기 위해 게이트스톤 연구소의 선임 펠로, 고든 창이 함께합니다. 반갑습니다.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이 ‘딜’ 말이죠.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인데, 이걸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안보 규정을 완화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고든 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더 많은 중국 투자가 들어오는 게 좋겠다고 언급한 적은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추진하진 않았고, 일종의 ‘풍선 띄우기’처럼 보였죠. 그런데 그건 매우 좋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중국은 투자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합니다. 이미 중국의 지나친 영향력으로 미국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대로 가야 합니다. 중국 자금 유입을 장려해선 안 됩니다.
진행자: 맞습니다. 시진핑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투자를 더 많이 원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 그 미끼를 흔들어 보이는 거죠. 하지만 중국은 우리를 곳곳에서 약화시키고 있는 적대국입니다.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이 서울의 호텔 예약을 취소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시 주석의 참석 여부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지난주에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 말씀하셨죠, 예약이 취소됐을 수 있다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시진핑이 실제로 참석할까요?
고든 창: 아직은 모릅니다. 지난달 23일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가 베이징에서, 올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그건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 글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과 만날 것”이라고 밝힌 지 나흘 뒤였죠.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지만, 중국 권력 상층부의 격렬한 투쟁설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시진핑이 올해 트럼프를 만나지 않는다면, 아마 APEC에 가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그건 중국을 떠나는 게 허용되지 않거나, 떠났다가 되돌아오지 못할까봐 본인이 두려워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베이징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행자: 다보스에서 돌아온 뒤 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시진핑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약해졌고 군에 대한 통제권도 박탈당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만약 베이징을 떠나지 못하게 통제받고 있다면,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하겠네요.
고든 창: 그렇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릴 당 중앙위원회 4중전회에서 시진핑 문제를 ‘정리’할 거라는 말이 돕니다. 소문은 천차만별입니다.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부터 “세 개 직책 중 국가주석만 남기고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잃는다”는 것까지요. 어찌 됐든 루머가 많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의 크기를 모를 뿐, 상황이 평온할 때는 이런 소문이 떠돌지 않거든요.
(패널) 리즈 피크: 제 중국 내 소식통들 말로도 일반 국민들이 이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진핑이 ‘전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요. 고든, 만약 시진핑이 권력을 잃게 된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죠. 제 질문은 미·중 무역합의의 정치적 효과입니다. 시진핑이 트럼프 행정부와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만들면 그의 입지가 강화될까요, 아니면 오히려 불리할까요?
고든 창: 그에게 도움이 됩니다. 지금 트럼프는 시진핑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요. 예컨대 트럼프가 시진핑을 만나면, 당내 권력투쟁에서 시진핑의 입지가 강화됩니다. 반대로 만나지 못하면 그에게 분명 문제가 되겠죠. 결국 많은 것이 백악관 주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진행자: 흥미롭네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제재를 피하면서 이란산 석유 대금을 비밀리에 지급해 왔다고 합니다. 대형 중국 국영 보험사와 또 다른 중국 금융기관이 연루된 숨겨진 결제 채널을 통해서요. 이름조차 공적 금융기관 목록에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최대 84억 달러의 대금이 이 채널을 통해 흘러들어가 중국의 이란 내 대형 인프라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고든 창: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분의 90% 이상을 사왔고, 대금은 어딘가로 지불했겠죠. 저널은 그 결제 채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도한 것입니다. 미국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오래 전부터 벌어져 왔고, 중국은 거의 대가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중국은 러시아산 석유도 사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러시아에 돈이 없으면 전쟁도 없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는 이유는 중국이 이란과 러시아 정권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방관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그래서 제가 계속 유럽에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라”고 주장해 온 거죠. 그 돈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받칩니다. 중국은 러시아에 정찰·정보도 제공해 더 정밀한 미사일 타격을 돕고 있죠.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외국 투자시설 같은 전략 표적을 식별·탐지하는 데 중국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4월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국이 크렘린에 무기와 화약을 제공하고, 심지어 러시아 영토에서 무기를 생산하고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이란·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며, 에너지뿐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적대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든 창: 중국은 전쟁 초부터 러시아를 전폭 지원해 왔습니다. 초기 며칠 동안 중국 드론 업체 DJI가 러시아에 표적 정보를 제공했다는 보도도 있었죠. 우크라이나가 DJI 드론을 쓰자 DJI가 러시아에 조종사 위치를 알려 러시아가 제거할 수 있게 했다는 내용입니다. DJI는 이를 부인했지만 사실일 겁니다. 지금은 중국군이 직접 위성 표적정보를 제공하고 있고요. 중국은 시작부터 무기를 공급해 왔고, 바이든 행정부가 ‘중대한 지원은 레드라인’이라 말만 했을 뿐 실제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자, 중국은 당연히 계속 직접 지원을 할 겁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영토에 중국 군인들이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은 중국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도왔습니다.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폐지했죠. 결국 국가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적들에 맞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건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 뒤였습니다. 한편, 중국의 기술 대기업 알리바바의 CEO가 ‘초지능(AI)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미·중 간 AI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베이징은 첨단 반도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중국이 미국을 ‘나노초 단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고 경고했죠. 이 경쟁, 어떻게 보세요?
고든 창: 우리는 젠슨 황이 말한 것보다 훨씬 더 앞서 있습니다. 그의 평가는 과장이라고 봅니다. 아직 여유 있게 선두예요. 물론 잃을 수도 있고, 중국이 큰 야망을 갖고 있지만 역량을 과장합니다. 중국이 우리에게 믿게 만들려는 걸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 됩니다.
https://youtu.be/HlH75P225xg?si=58aK1Rjw3Dd2Yt0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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