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전승절을 앞두고 베이징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여하는 부대와 더불어 탱크, 미사일 등 각종 무기가 집결해있다. 이번 열병식은 시진핑과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간 권력투쟁이 표면화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다음달 열병식의 관전 포인트는 당서기 및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이 천안문 성루에서 열병식을 사열할지 여부다. 그가 전승절 행사, 그것도 80주년 행사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실각과 동의어이기 때문에 완전히 실각하지 않은 이상 반드시 성루에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시진핑의 건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시진핑 이후 권력구도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잠정적으로 그를 계속 '바지 사장' 또는 '얼굴 마담'으로 내세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자유시보는 24일 열병식 총지휘관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시진핑 권력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열병식 총사령관은 베이징을 방어하는 중앙전구 사령관이 맡는데, 원래 사령관이던 황밍(黃銘)은 지난해 북부전구사령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후임으로 거론되던 왕창(王強) 장군은 중앙전구 사령관 쉬더칭 정치위원과 함께 지난 1일 중국공산당 건군절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신변 이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시진핑 이후 권력구도는 오는 10월 4중전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4중전회는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정기회의다.
신화통신은 이번 20기 4중전회에서 중국의 향후 5년 국정계획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중국은 히로히토 일왕이 항복을 선언한 8월 15일이 아닌, 일본 도쿄만의 미 해군 미주리호 함상에서 태평양전쟁 항복문서를 정식 접수한 다음날인 매년 9월 3일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은 것은 장제스의 국민당이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국공산당이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다음달 전승절 열병식은 2019년 10월 1일 국경절 70주년 천안문 열병식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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