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라마단을 축하하고 이슬람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영국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국왕이 단 한번도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낸 적이 없다며, 그가 이미 무슬림이 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

영국 국왕은 성공회 수장이다. 따라서 친이슬람 행보를 하는 국왕은 왕으로서 자격이 없고, 퇴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대다수 영국 국민의 정체성을 무시한 배신자라는 비난도 거세게 일고 있다.
찰스 3세는 영국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국왕으로 평가된다. 엘리자베스 2세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끝까지 국왕 자리를 지킨 것도 아들이 왕으로서 자격 미달인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엄청난 국민적 인기를 끈 것과 달리, 찰스 왕은 '국민 밉상'으로 등극한지 오래다. 그래서 찰스 왕으로 인해 영국 왕실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왕실은 2021~2022년 1억240만파운드(한화 1710억원)의 교부금을 받았다. 국가 재정이 가뜩이나 빠듯한데 막대한 세금이 왕실 유지에 쓰이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때는 여왕이 인기가 많아 갖가지 스캔들로 왕실이 존폐 위기에 놓일 때마다 여왕이 이를 무마해왔다.
영국 왕실은 영연방 54개국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 역할을 하며, 브랜드 가치가 675억 파운드(한화 112조원)로, 글로벌기업에 맞먹는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찰스 3세의 즉위식 당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4세 청년층 중 26%만이 왕실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왕실의 앞날이 밝지 않은 상태다.
https://youtu.be/K4OhP9szUFs?si=b6Ds0BE9Kmz6bNEr
한편 영국 버밍엄 당국이 8월14일 파키스탄 독립기념일을 축하한 반면, 거리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과 잉글랜드 국기인 '성 조지 십자가'를 내걸지 못하게 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버밍엄 당국은 이 깃발들이 생명을 위태롭게한다며 게양하지 못하게 했다. 반면 버밍엄 공공도서관 건물을 파키스탄 국기 색깔 조명으로 밝혔다. 파키스탄 독립기념일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민들은 버밍엄 당국의 금지 조치에도 유니언잭과 성 조지 십자가를 계속 내걸겠다고 밝히고 있다.
https://youtu.be/7cFw-8iJ91M?si=_t-LWHgkCo1NGM6e
https://youtu.be/zX_www4KO-I?si=XfQG0bROQ5gi3x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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