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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혁명 속으로 깊숙이 진입"-미 CNBC

whyi 2025. 11. 1. 12:17

진행자: 엔비디아가 삼성과 손잡고 새로운 AI 메가 팩토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한국 기업인 삼성은 엔비디아 GPU 5만 개 이상을 도입하게 되고, 두 회사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도 새 AI 팩토리에서 엔비디아 칩 5만 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공공과 민간 부문을 합쳐 26만 개가 넘는 GPU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AI 칩과 인프라가 우리가 컴퓨팅을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AI는 GPU에서 돌아가고, 손으로 짠 기존 소프트웨어는 CPU에서 돌아갑니다. 에너지를 위한 칩, 인프라, 그 위의 모든 소프트웨어, 시스템, AI 모델,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까지 컴퓨팅의 모든 레이어가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컴퓨터 산업은 60년 동안 거의 똑같았는데, 이제 AI와 가속 컴퓨팅으로 컴퓨팅 스택의 모든 층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컴퓨터들, 1조 달러어치, 어쩌면 그 이상 되는 컴퓨터들이 전부 새 컴퓨팅 플랫폼으로 이전돼야 합니다.”

 

진행자: 웨드부시 시큐리티의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댄 아이브스가 나와 있습니다. 댄도 아시아에서 막 돌아왔는데요, 이번 엔비디아 소식을 조금 더 풀어보겠습니다. 우리가 들은 바로는 삼성 5만 개, SK그룹 5만 개, 현대차그룹 5만 개, 한국 정부, 그리고 6만 개를 살 네이버까지 합치면 모두 26만 개가 됩니다. UAE가 도입하려는 50만 개보다는 적지만, 이번 주에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찍은 걸 정당화하는 데 이 소식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댄 아이브스: 네, 이건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분기점(watershed) 같은 딜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한국은 약간 ‘밖에서 지켜보는’ 위치에 있었거든요. 물론 메모리 쪽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있었지만, 이번 건이 큰 이유는 삼성 같은 회사가 이제 진짜로 AI 혁명이라는 파티에 들어온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엔비디아에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지금 AI 혁명을 움직이는 칩은 사실상 하나고, 그건 ‘AI의 대부’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 칩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국이 더 이상 밖에서 구경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이 AI 혁명 논리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국 정부에도 굉장히 중요한 딜이고, 저도 한국에 있었을 때 이게 얼마나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지 봤습니다. AI를 하려면 ‘골드 스탠더드’인 엔비디아랑 해야 한다는 거죠.

 

진행자: 요즘 이런 딜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현실적으로 보면 ‘엔비디아가 전 세계의 파트너’가 된 느낌입니다. 여러 나라, 여러 기업들이 ‘AI 인프라가 실리콘밸리 몇 개 회사한테만 가지 않도록’ 애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만 보면 한국의 삼성, SK 같은 이름들이 다 들어가고요. 이게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단일 투자’로 가야 한다는 뜻인가요? 실리콘밸리 전반으로 퍼지는 게 아니라, 엔비디아가 여전히 핵심 축이라는 뜻인가요?

 

댄 아이브스: 네, 제 생각에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12~18개월 안에 시가총액 6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2차, 3차, 4차 파급효과로 다른 테크 기업들로도 번져나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지금 하이퍼스케일러들, 즉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전부 CAPEX가 장난 아니죠. 메타도 그렇고요. 이게 전부 ‘설비투자(super cycle)’로 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시작점은 엔비디아고, 또 오픈AI 같은 곳과의 딜이기도 하죠. 이건 우리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본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2~3년 동안 이게 기술주 강세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중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번 주에 트럼프–시 주석 회담에서 블랙웰(Blackwell) 칩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베이징이 엔비디아랑 직접 얘기하라’는 식으로 말했고요. 지금 시점에서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반대로 엔비디아는 중국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댄 아이브스: 연간 200억 달러만큼은 중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젠슨은 그 시장을 다시 갖고 오고 싶어 해요. 95% 점유율이었다가 0%가 되는 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중국은 지금도 혁신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칩뿐 아니라 로보틱스, 다른 AI 기술들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어요. 이 AI 군비 경쟁에서 엔비디아는 당연히 중국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협상판에서 트럼프가 들고 있는 가장 큰 카드가 ‘엔비디아’예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재진입(reaccess)에 대한 뭔가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엔비디아 스토리를 중간에 꺾어버릴 수 있는 변수는 뭘까요? 지금은 그냥 계속 강해지기만 하는 것 같거든요. 이제는 G7 7개국 중 5개 나라의 시가총액 합계보다도 커졌잖아요. 이 정도면 주가가 정말 미쳤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깨뜨릴 수 있는 게 있다면요?

 

댄 아이브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여전히 이 주식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3년 뒤 실적을 보면 지금 가격이 과한 게 아니라는 뜻이죠. 그런데 뭘 조심해야 하냐고 하면, 저는 미·중 문제보다는 전력(power) 문제가 먼저 올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원자력 같은 걸 더 늘려야 할 거예요. 저희가 좋게 보는 아쿠아(Aqua) 같은 회사들도 있고요. 분기마다 ‘공급이 모자라서 못 판다’는 식의 제약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이 ‘AI 파티’는 저녁 9시에 시작해서 지금 10시 30분, 10시 45분 정도 온 겁니다. 아직 끝이 아니에요.

 

 

https://youtu.be/15yacNTr1Mk?si=utO9AJ14XkMhrQ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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