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십자가 기자단

whyi 2025. 9. 21. 13:12

지난 2006년 영국  브리티시 항공사의 승객 수속 담당 직원 나디아 이웨이다(58)는 유니폼 밖으로 십자가 목걸이가 보인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엑시터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셜리 채플린(56)은 십자가를 빼라는 지시를 거부해 해고됐다. 

 

이웨이다는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0년 항소법원에서 패소하자 채플린과 함께 유럽인권재판소에 다시 제소했다. 회사 측 조치가 신앙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는 유럽인권협약 9조에 어긋난다는 취지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이웨이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배상금 2000파운드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채플린에 대해서는 신앙의 자유보다는 보건 및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을 내렸다.

 

무슬림은 버젓이 히잡을 쓰고 다니는데 십자가 목걸이를 했다는 이유로 해고되는 것은 심각한 차별인 듯하다.

 

픽사베이 falco

 

미국에서는 2017년 성소수자인 고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의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십자가가 갱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에게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스티커를 붙여줬다.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는 기독교 학교가 학생들의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했다. 1882년 감리교가 세운 여학교인  '메소디스트 레이디스 칼리지'(Methodist Ladies’ College)의 교사는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학생에게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목걸이를 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일부 학생들이 무지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은 허용했다.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1위 뉴스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기자들이 당당하게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21일 모아본 '십자가 기자단'이다. 이 외에도 십자가를 목에 건 폭스뉴스 기자들은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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