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폴란드의 국경 봉쇄로 중국 수출 타격

whyi 2025. 9. 20. 16:01

폴란드는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Zapad-2025'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진행된 것을 이유로 지난 10일 폴란드-벨라루스 간 철도와 도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중국-유럽간 철도 화물열차 운송망의 핵심 노선이 봉쇄됐다. 현재 벨라루스에 전자제품, 리튬 배터리, 전기차, 식품 등 중국산 화물이 적체된 상태다. 폴란드-벨라루스 간 철도를 통해 연간 250억 유로(36조 원)의 중국-유럽 간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년만에 폴란드를 방문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폴란드는 안보 우선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9~10일 러시아 드론 3대 이상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고, 폴란드 및 나토 항공기가 이를 격추했다. 현재까지 폴란드 영공에 들어간 러시아 드론은 19대며, 이로 인해 수도 바르샤바의 쇼팽 공항 등 4곳의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 상황은 2차대전 후 우리가 가장 가깝게 직면한 공개적 충돌 상황”이라며, “나토 영공에서 러시아 드론이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연합국가(Union State)' 형태로 묶여 있으며, 군사 협력과 공동 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Zapad 합동 군사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 인접 국가와 나토에 위협이 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할 때 벨라루스 영토를 러시아군의 진입 경로로 제공했다. 또 벨라루스 영토 내 기지, 공항, 철도망을 통해 러시아군이 병력·물자 이동을 지원받고 있다. 2023년 이후 러시아의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배치돼 나토와의 핵 대결 위험이 높아졌다. 전쟁 이후 벨라루스는 사실상 러시아의 위성국가 성격을 띠며, 서방의 제재 속에 경제·안보적으로 더욱 종속됐다.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산 원유·가스를 수입하고, 기계·차량·전자제품 수출 등을 통해 러시아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러시아의 달러·유로 사용이 제한되자 양국은 위안화·루블 결제 비중을 늘려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 중이다. 또 직접적 무기 지원은 피하지만, 드론 부품·이중용도 기술(반도체, 기계류)이 러시아에 흘러 들어간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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