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인 진의 시황제는 영원히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으리라. 그는 서복(서불)에게 불로초(선단, 선약)를 구해오라고 명령했다. 서복은 3000여 명을 거느리고 중국의 동쪽 바다 너머로 갔다고 전해지며, 한국과 일본에 서복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전설에 따르면 서복은 영주산(한라산)에서 불로초(영지버섯,시로미, 금광초, 옥지지 등)를 구한 후 서귀포 정방폭포 바위에 '서불과지(徐巿過之: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글자를 새겨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서귀포(西歸浦: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것이다.

서귀포에는 2003년 문을 연 서복전시관이 있다. 시진핑은 2005년 절강성 당서기 시절 이곳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9월 3일 중국 전승절에 천안문 망루에 오르며 시진핑과 푸틴이 나눈 대화가 화제다. 만 72세인 두 사람은 10~20년 이상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남들이 보기에는 차고 넘치게 누릴만큼 누린 것 같은데 아직도 모자랐는지 시황제처럼 불로장생을 꿈꾸는 듯하다. 장기이식을 통한 젊음과 장수라니 마치 호러 영화 같다.
중국은 세계 장기 적출의 수도로 불린다. 매년 10만 건 이상의 장기 이식이 이뤄진다고 한다. 중국은 2015년 사형수로부터 장기를 적출하는 관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형수의 장기 적출이 의심되는 과학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고 영국의 더 선(The Sun)이 지난 2월 보도했다.
파룬궁이나 위구르인이 장기 적출의 주요 희생자들이다.

파룬궁 신자인 청페이밍은 1999년 궈좡에서 체포돼 3년 동안 구금된 후 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 기간 내내 그는 잔혹한 고문에 시달렸다. 2004년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마취 상태에서 장기 적출 수술을 받았다. 청페이밍은 장기 적출 희생자들 중 유일하게 확인된 생존자다.
2006년 또다시 병원으로 이송된 청페이밍은 그곳에서 탈출해 2020년 미국으로 갔다. 미국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폐와 간의 일부가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지만 끊임없이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시진핑, 푸틴 같은 '영 세븐티(young seventy)'가 꿈꾸는 장기이식을 통한 불로장생은 가능할까?
장기 이식 후 평균 생존율은 폐가 6.7년, 신장이 10년 정도다. 수 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장기 이식을 받더라도 수술 합병증, 거부 반응, 암 발생, 면역억제제 부작용 등 넘어야 할 산이 태산(진시황이 봉선의식을 한 곳)처럼 높다.
불로장생을 꿈꾼 진시황은 몇 살까지 살았을까?
50세다. 사인과 관련해선 수은 중독, 열사병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영 세븐티' 시 황제와 푸 차르는 부디 만수무강하소서.
'듕귁에 달아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미, 침묵당했니? (2) | 2025.09.08 |
|---|---|
| 마두로 뒤에 중국 있다 (2) | 2025.09.05 |
| 행사는 끝나고 의문만 남았다 (2) | 2025.09.04 |
|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인도의 반미 전선? (3) | 2025.08.31 |
| 노점상 자릿세가 한달 수입!-"마피아나 날강도" (2) | 2025.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