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의 반미 연대를 과시한 9월3일 전승절 열병식은 끝나고 의문만 남았다.
1. 시진핑은 건재한가?

지난달 31일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 9월 3일 전승절 열병식에 나타난 시진핑의 안색은 너무 검었다. 이에 따라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나오고 있다. 간이나 췌장이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췌장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중국 사정에 밝은 그레고리 슬레이튼 전 버뮤다 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6월 뉴욕포스트 기고문에서 시진핑이 건강 악화로 은퇴하거나 이름뿐인 직책만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2년 시진핑에게 굴욕을 당했던 후진타오 전 주석 등 원로들이 막후에서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첫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은 같은 달 X에 중국에서 분명히 권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4중전회에서 시진핑 실각과 중국 지도부 권력 판도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4중전회는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정기회의다.
후진타오는 이번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아 권력 판도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2. 시진핑은 모디의 손을 피했나?

지난달 31일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을 맞이한 자리에서 시진핑이 모디가 내민 손을 못 본 척하고 고개를 돌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카메라가 멀리서 찍은데다 통역들에게 가려져 있어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모디 총리는 미국으로부터 50%의 관세를 부과받고 7년만에 중국을 방문했지만 전승절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일본으로 날아갔다. 중국은 2차대전 때 일본을 이겼다며 전승절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모디는 중국 찍고 일본으로 간 것이다.
인도는 국경분쟁으로 중국과 사실상 원수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미국이 러시아의 돈줄을 옥죄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막으려 하지만 인도는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수입국이다. 모디가 고율 관세에 반발해 방중했지만 미국을 향한 가벼운 시위 정도로 끝난 듯하다.
3. 일본과 싸운 건 공산당이 아니라 국민당이다

중국의 화려한 전승절 열병식과 관련해 대만에서는 2차대전 당시 일본과 싸운 건 공산당이 아니라 국민당이며, 중국이 아무리 거액을 쏟아부어 역사를 왜곡하려 해도 진실은 가려질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당 군대는 2차대전 당시 8년간 22개 주요 전투를 벌여 3백만 명 이상 사망했지만, 공산당 홍군의 전사자 수는 10만 명 정도라는 것이다. 공산당은 국공내전으로 국민당 군대를 피해다니느라 일본군과는 별로 싸우지 않았다. '대장정'으로 쫓기면서 8만여 명의 병력 중 목표 지점인 옌안에 도착한 건 7천여 명에 불과했다. 종전 당시 일본군의 항복을 받은 것도 국민당이다.
중국 경제가 붕괴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번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56억 달러(7조80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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