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미국이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에 나선다는 걸 보여줬다"

whyi 2026. 1. 4. 23:39

폭스뉴스 4일 방송

 

 

진행자: 러시아는 로드리게스와 함께 마두로의 석방을 요구한 국가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사안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이 문제를 24시간 넘게 계속 추적해 온 가운데, 오늘은 이 프로그램의 오랜 친구이자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교 정부관계국 국장, 전 국방·정보 분야 고위 관계자인 마크 챈들러를 모셨습니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자 고등법원에 의해 현재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된 인물이 한 발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와 협력해 권력 이양을 추진하고, 과도기 동안 그녀가 집권하는 방안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챈들러: 그녀의 발언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봅니다. 매우 민족주의적이고, 친베네수엘라적이며, 현재로서는 마두로를 지지하는 태도죠. 이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법적으로 마두로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세 명인데, 그중 한 명이 바로 부통령인 그녀입니다. 고등법원은 그녀를 임시 통치자로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경쟁자가 있습니다. 내무장관과 국방장관이죠.


따라서 그녀는 마두로와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강하게 옹호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마두로가 유일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라거나,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침략을 규탄한다”는 발언은 전형적인 공식 성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말한 부분은 다소 놀라웠습니다. 또 국무장관 루비오가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비공식 접촉을 고려하면, 그녀는 공개적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미국과의 권력 이양이나 과도정부에 대한 논의를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마두로를 대체할 수 있는 세 인물 중 가장 강력한 인물은 아닙니다. 국방장관이나 내무장관이 가진 군과 내부 보안 조직의 전폭적 지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개 발언과 물밑 협상 사이에서 매우 미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인들이여,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은 마두로 체포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 나왔습니다.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현재 역할은 무엇이며, 그녀가 실제로 국가 지도자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챈들러: 이 문제는 좀 더 복잡합니다. 그녀는 매우 인기가 높은 야권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현재 노르웨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녀는 국민적 지지가 크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너무 과격한 행동으로 대중 봉기를 촉발해 현 정권의 강경한 반발을 부를 위험도 피해야 합니다.

 

마두로 정권과 측근들은 여전히 정부를 장악하고 있고, 군과 내부 보안 조직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지나치게 도발적인 행동을 한다면, 전국적으로 혼란과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국민을 지지하되, 대규모 봉기를 촉발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지도자가 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녀는 2024년 선거에서 실제로 승리한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두로가 합법적·정당한 지도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의 핵심입니다.


상황이 안전해진다면 그녀가 귀국해 과도정부를 이끌거나, 2024년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함께 공동으로 과도 체제를 이끌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선거 절차 없이 단독 지도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작전 자체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이루어진 마두로와 그의 아내 체포 작전은 내부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을 도운 내부 인사가 있었을까요?

 

챈들러: 네, 분명히 내부 도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작전에서는 인적 정보, 즉 휴민트(HUMINT)가 매우 중요합니다.


몇 달 전 CIA가 투입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는데, 일반적으로는 내부 협조자를 개발해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얻습니다. 마두로가 어디서 자고, 어디서 식사하고, 언제 이동하는지 같은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NSA, 국가정보국(NGA), CIA가 정보 그림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참의장이 언급했지만, 현장에서의 세밀한 정보는 내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정보가 작전의 마지막 결정적 단계에서 성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전에 마두로의 거처를 본뜬 복제 시설에서 훈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일반적인가요?

 

챈들러: 가능하다면 최대한의 리허설과 준비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는 이 작전을 이번 학기에 학생들에게 ‘정보의 작전화’ 사례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목표물의 정확한 복제 시설을 만들어 훈련하면, 내부 구조와 동선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때도 그의 거처를 그대로 재현한 시설에서 훈련했습니다.


델타포스 역시 이 복제 시설에서 반복 훈련을 했고, 이는 성공 확률을 크게 높였습니다. 항상 이런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건이 좋을수록 성공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진행자: 외국 지도자를 구금하는 문제는 논란이 큽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외국 지도자를 구금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챈들러: 저는 법률 전문가는 아니지만, 국제법에는 회색지대가 많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런 사례를 과거에도 경험했습니다.
1989년 ‘정의의 사명(Operation Just Cause)’으로 마누엘 노리에가를 체포했고, 이는 마약 혐의가 법적 근거였습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에도 사담 후세인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로 추적해 체포했습니다.


즉,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는 지도자를 잡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범죄 혐의와 기소가 있을 때 법적 정당성을 마련합니다. 마두로는 이미 미국에서 여러 건의 기소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진행자: 세계 지도자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프랑스 대통령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란·러시아·중국은 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챈들러: 독재자들은 이번 사건을 주의 깊게 볼 것입니다. 미국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섰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시진핑이나 푸틴은 또 다른 범주에 있지만, 미국이 의지와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억지력 회복의 신호입니다.

 

진행자: 현재 전 세계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마두로 반대, 일부는 마두로 지지입니다. 보복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챈들러: 미국 인력이나 군을 직접 겨냥한 보복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봅니다. 다만 전 세계 미국 대사관 앞에서 친마두로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은 큽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챈들러: 우리는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권위주의 체제에서의 전환은 언제나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내부 갈등과 저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민 다수가 변화를 원하더라도, 권력을 쥔 군과 보안 조직은 이를 쉽게 놓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이런 긴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https://youtu.be/qHmNprhna04?si=Q7-RYZ7iLLuml7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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