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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치료도구? 짐승의 표?

whyi 2025. 11. 16. 10:41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치료 도구인가? 아니면 짐승의 표가 될 것인가?

 

 

미국 BCI 개발업체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노년성 황반변성(AMD)을 치료하기 위해 BCI 기술인 ‘프리마(Prima)’를 연구 중이라고 타임이 7일 보도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망막에는 세 가지 세포가 있다. 빛을 받아 이온 흐름으로 바꾸는 간상체원뿔세포, 이들을 이어주는 약 1억 개의 양극성 세포, 그리고 신호가 150만 개의 시신경으로 압축되는 구조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에 있으며, 사물의 명암, 색, 형태를 감지해 대뇌로 전달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력이 나빠지는 병으로, 한국인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노년성 황반변성 환자는 전 세계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마는 망막에 이식되는 소형 컴퓨터 칩이다. 황반변성 환자들은 망막의 간상체와 원뿔세포가 죽어 사라지는데, 프리마는 그 자리에 칩을 넣어 전자적 광수용체 역할을 한다. 칩은 육각형 마이크로 구조로 덮여 있으며, 빛을 에너지로 바꿔 전기장을 만들어 신호를 뇌로 전달한다.

 

외부 시각 정보를 받아들여 황반의 프리마 칩으로 전달하는 특수 안경

 

프리마 칩은 카메라가 부착된 특수 안경과 함께 작동한다. 카메라가 외부의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면, 그 영상은 적외선 레이저 프로젝션으로 바뀌어 황반 칩으로 투사된다. 칩은 적외선 에너지를 전기신호로 바꿔 뇌로 보내준다. 

 

임상시험 참가자 35명 중 80%가 시력 향상을 경험했다.

 

파리에서 치료받고 있는 앨리스 샤르통도 그중 한 명이다. 샤르통은 사람 얼굴조차 구분하지 못했지만 프리마 칩을 삽입한 후 불완전하게나마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특수 안경 카메라가 좔영한 시각 정보(왼쪽), 프리마 칩을 통해 인식하는 정보(오른쪽)

 

하지만 프리마는 아직 베타 단계이며 널리 사용되기엔 준비가 더 필요하다. 현재 프리마 안경은 약 900그램의 외부 처리 장치인 ‘브릭’에 의존한다. 무겁고 열도 많이 난다.

 

“언제쯤 브릭을 없앨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대표인 맥스 호닥(Max Hodak)은 “새로운 버전의 안경은 내부 전자 장치가 브릭을 완전히 대체합니다. 내년 봄이면 브릭은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칩 위에 배양해 뇌 조직으로 자라게 만드는 ‘바이오하이브리드 칩’도 연구 중이다. 이 칩은 생각, 말, 창의력 등을 담당하는 뉴런과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튼을 누르는 것을 생각만 해도 실제로 버튼이 눌리는 기술도 가능해진다.

 

현재 전 세계에는 수백 개의 회사가 BCI 기술을 개발 중이며, BCI 시장은 2030년까지 약 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 기술이 더 발달하면 인간과 컴퓨터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BCI가 치료 도구에 한정된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독재자나 AI가 BCI를 통해 대다수 인간을 통제·지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BCI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https://youtu.be/onK_LU7KvbI?si=tS-7SfN-HGmjSwri

 

 

https://m.blog.naver.com/ioyeo/224077485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