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국교는 원래 조로아스터교(배화교)다. 7세기 중반 사산 제국이 멸망하고 아랍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 문화권으로 들어갔다. 16세기 초 사파비 왕조가 이슬람을 국교로 선포했다.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조인 팔라비 왕조는 레자 칸이 1921년 쿠테타를 일으켜 세운 나라다. 1979년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일으켜 이슬람공화국을 세우자 국민들은 환호했다. 심각한 빈부격차, 부패, 왕가의 사치에 큰 반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이란인들은 팔라비 왕조 때 살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몇백 배 더 힘들다고 말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게 되자 이슬람 혁명이 내건 유토피아의 꿈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슬람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또 최근 극심한 물부족까지 겪게 되자 민심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란 얼라이브 미니스트리즈 (Iran Alive Ministries) 대표이자 <이란 대각성(Iran's Great Awakening)> 작가인 호르모즈 샤리아트 박사는 '순례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란이 더 이상 이슬람 국가가 아니며, 이란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라고 단언한다.
2022년 대학교수 두 명이 이란인 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슬람을 신봉한다는 응답은 3분의 1 미만이었고, 또 다른 3분의 1은 무신론이거나 무관심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뉴에이지나 다른 동양 종교, 그리고 기독교를 믿는다고 응답했다. 이란의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구 9100만 명 중 99%가 무슬림이다.
사람들은 이란의 미래를 위해 이슬람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슬람 혁명 직후인 80년대 개종자를 배신자 취급했고, 이슬람이 곧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서서히 지식인, 중산층을 중심으로 이슬람에 대한 회의가 싹트기 시작했다.

2022년 9월 22세 쿠르드족 여성인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돼 의문사하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슬람 신정체제에서 가장 억압받는 집단인 여성들은 '죽일 테면 죽여라, 어차피 내겐 미래가 없다'며 용감하게 공권력과 맞섰다. 문제는 히잡이 아니었다. 자유였다.

AI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샤리아트 목사는 기독교 위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평균 6백만 명이 그의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그의 선교단체 지도자 중 한 명이 하루는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엿보던 중 기사가 먼저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 택시 기사는 2023년 말기암 진단을 받고 이슬람 사제들이 자신을 위해 기도했지만 차도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아들아, 네 병이 나았다."고 말씀하셨고, 그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로 개종하고 승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처벌당하는 게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만약 자신이 체포되면 할 말을 미리 준비해뒀다고 한다. "내 꿈에 예수님이 나타난 건 예수님 잘못이지요. 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분이 찾아와서 내 병을 고치셨어요. 따질려면 예수님께 따지세요."
어느 지도자는 어느 날 상점에 들어가 조그마한 소리로 찬송가를 흥얼거렸다. 그러자 상점 관리인이 그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물었다. 깜짝 놀란 지도자는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자기 아내도 기독교인이라면서, 매일 집에서 기독교 위성 채널을 본다고 말했다. 관리인의 집에 초대된 지도자는 12명의 마을 사람들이 그 집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날 지도자가 전한 복음을 듣고 6~7명이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가정교회가 시작됐다.
한 이맘(이슬람 사제)에게는 사춘기 아들이 있다. 아들은 싸움만 일으키고 공부는 안 하는 문제아였다.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달라져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어느 날 아들 방을 치우던 엄마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서 성경을 발견했다. 아들은 기독교 위성 채널을 보고 방송국에 성경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성경을 읽은 후 기독교인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란이 다른 이슬람 국가와 다른 건 정부는 개종자를 박해하더라도 가족은 개종자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점이다. 반이슬람 정서가 사회 전반에 확산된 상태라 가족의 일원이 개종하더라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샤리아트 목사는 알라의 99가지 이름 중 '사랑'이란 이름은 없다며, 영적 전쟁의 가장 큰 무기는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이란의 기독교인은 백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란 내 모스크 중 5만~7만5000곳이 폐쇄됐다.
이란-이스라엘 전쟁 후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이란 교회를 위한 기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https://youtu.be/o4VNpd4u9Ug?si=0ZQxlaMidqqWAZ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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