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흥의 시대

예루살렘의 크리스마스+하누카

whyi 2025. 12. 17. 08:10

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0장 22~39절)

 

예루살렘 서쪽 벽에서 열린 2025년 하누카 메노라(촛대) 점화식. AD 70년 로마군의 침략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서쪽 벽만 남았다. (유튜브 캡처)

 

예루살렘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 대신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가 있다.

 

하누카는 히브리어로 '봉헌'이라는 뜻이다.  

 

하누카는 기원전 167년 마카비 혁명의 결과 성전이 봉헌된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때부터 수전절이 시작됐다.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리던 헬레니즘의 셀레우코스 왕조는 유대교를 탄압했다. 유대교 율법을 금지하며,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를 제물로 바쳤다. 

 

마카비 가문 주도로 봉기가 일어나, 성전을 되찾아 정화했다. 유대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되찾고, 독립적인 하스모니안 왕조를 세웠다. 

 

예수님도 수전절을 기념하셨다. 수전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솔로몬 행각(Solomon's Porch)에서 거니셨다. 솔로몬 행각은 벽이 없고 지붕을 기둥들이 지탱하는 회랑 형태의 구조물이다. 베드로와 요한도 이곳에서 병자를 고친 후 복음을 전파했다. (사도행전 3:11)

 

성전을 정화해 봉헌한 수전절에 예수님은 성전에서 자신이 '하나님와 하나'(하나님=예수님)이며,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계심'을 밝히 드러내 말씀하셨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인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그분이 계셔야 할 곳에 계셨던 것이다.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대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대인: 당신이 그리스도(메시아, 기름부음 받은 종)입니까?

예수님: 나는 하나님과 하나이며, 하나님의 아들이고, 내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유대인: 아니, 우리는 그냥 당신이 메시아냐고 물어본 거라고. 근데 인간 주제에 감히 네가 하나님이라고? 이건 신성모독이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스타그램 캡처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죄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메고 '비아 돌로로사'(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위치)를 올라가셨다.  

 

유대인들은 이방 민족의 성전 모독에 대해 분개하며 봉기를 통해 성전을 정화하고 봉헌했지만, 성전의 주인되신 하나님(=예수님)을 죽였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부터 약 40년 후 예루살렘 성전은 예수님의 예언대로 또다른 이방 민족인 로마제국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 이는 예수님의 대속으로 하나님과 인간을 가로막던 죄의 장벽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또 성전에서 대속물을 바치던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 모든 사람이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을 길이 열렸음을 뜻한다.

 

2025년 예루살렘 구시가지 '비아 돌로로사'의 크리스마스(유튜브 캡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그리스도)'+'마스(미사, 예배)'다.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2:19).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되며,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새 성전이 지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영원한 예루살렘 성전을 기다리고 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올해 하누카는 12월 14~22일이다. 호주 하누카가 피로 얼룩졌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셨다. 사도 바울도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로마서 9:3)"라고 말했다. 반유대주의는 성경적이지 않다.

 

하누카와 크리스마스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기념된다. 성전 봉헌의 날,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예루살렘은 '평화(샬롬)의 도시'라는 뜻이다. 가자전쟁 이후 중단됐던 크리스마스 축제가 예루살렘에서 재개됐다고 한다. 예루살렘에도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도 하나님의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한다.

 

예루살렘에는 하누카가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있다. 

 

2025년 예루살렘 구시가지 '비아 돌로로사'의 크리스마스(유튜브 캡처)

 

 

https://youtu.be/pdLIjxaeChE?si=l97jxmPcuHARWi49

 

 

https://m.blog.naver.com/ioyeo/224112548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