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원숭이로 유명하다. 원숭이들이 겨울에 온천을 즐기기도 한다. 그런데 곰에 이어 야생 원숭이들이 마을에 침입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호주 ABC방송의 13일 보도다.

일본의 일부 마을에서는 방울, 호루라기, 나무 막대 등을 든 공무원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 원숭이들을 산으로 쫓아내고 있다. 최근 사람 음식을 맛본 원숭이들이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 민가를 덮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즈미노에 10여 년간 살고 있는 마이클 존슨 씨의 집은 4번이나 원숭이의 습격을 받았다. “원숭이들이 들어와서 뚜껑을 열고 곡물을 꺼내 먹어요. 씹어 먹은 자국들이 남아 있고, 바닥에는 먹다 흘린 것들이 널려 있어요.”라고 존슨 씨는 말했다.
그는 처음 아즈미노에 왔을 때는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기대됐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그는 새총을 들고 다닌다. “이걸 들고 다니면 원숭이들이 도망가요. 사정거리 바로 바깥 정도에서 머뭅니다. 돌도 근처에 항상 두고 있어요.”

일본원숭이는 2차대전 중 대량 포획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1947년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인근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에서는 온천에 몸을 담그는 원숭이를 보기 위해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다. 그러나 일상에서 원숭이 피해를 겪는 지역 주민들은 이미 지친 상태다.
“사과를 먹을 때 여기저기 흩뿌려요. 그냥 떨어뜨리고 가면서 ‘봐, 내가 뭘 먹고 있는지’ 하는 것 같아요. 채소도 마찬가지예요. 심지어 호박을 끌어안고 가는 경우도 있어요.”
원숭이를 대규모로 포획해 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방 자치단체는 사람 가까이 사는 원숭이를 완전히 없애려면 3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생태학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설령 일시적으로 수를 줄여도, 환경이 원숭이를 지탱할 수 있는 한 다른 무리가 유입되고 결국 개체수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문제는 반복될 뿐입니다.”
이우미야마 교수는 GPS 추적, 전기 울타리 등 현재 시행 중인 대책이 올바일른 방향이라고 말한다. 마을과 숲 사이의 식생을 더 많이 정리해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원숭이의 출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youtu.be/gKrrX5ihQD4?si=lnAHPqYHDx5_k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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