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un

모자 관계?

whyi 2025. 9. 10. 19:24

외계인?

No!

괴물?

No!

 

여러분과 같이 지구에 사는 생물이랍니다.

 

 

이름은 망원어(telescopefish). 심해에 사는 물고기죠. 500~2000미터 깊이에 살아요. 햇빛이 닿지 않는 곳이죠. 그래서 제 눈이 망원경처럼 생긴 거예요. 

 

보통 물고기는 옆을 향한 눈을 갖고 있죠. 하지만 우리는 달라요. 쌍안시(binocular vision)죠. 그래서 움직이는 먹이를 정확히 노릴 수 있답니다. 목표물을 발견하면 폭발적 속도로 달려들어 먹이를 통째로 삼키죠. 크고 신축성 있는 턱과 칼처럼 날카로운 이빨 덕분에 우리보다 더 큰 먹이도 꿀꺽할 수 있답니다. 위장마저 크게 부풀어오르죠.우리가 악당처럼 보인다고요? 놈들에겐 우리가 악당 그 자체겠죠. 음허허허~

 

우리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아요. 그리고 우리를 노리는 더 큰 악당들이 심해에 산답니다. 우리는 놈들의 먹잇감이 되곤 하죠. R.I.P.(Rest In Peace) 우리는 심해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또 하나의 오해. 우리가 모자(母子) 관계? 

 

Oh, No! 우린 캥거루가 아니거든여~

 

얜 모르는 애예요. 어느날 갑자기 내게 달라붙었죠. 헤엄치기 귀찮다나 뭐래나. 유식한 말로 착생 생활이라고 하죠. 한마디로 기생충, 아니 기생어라고 할 수 있죠. 녀석은 내 덕분에 포식자도 잘 피하고, 먹이도 얻어먹어요.

 

이런 생활을 하는 놈들이 망원어에만 있는 게 아녜요. 심해 아귀는 수컷이 암컷에 들러붙은 진정한 기생오라비 물고기라고 할 수 있죠.

 

 

종류                                           방식                           특징                                                                   생존상의 이점

심해 아귀(anglerfish) 성적 기생 (수컷→암컷) 수컷이 암컷 몸에 붙어 혈관과 융합 → 영양분 공급받음, 생식 기능만 유지 배우자를 잃지 않고 번식 기회 확보
등빛어(Stomiidae, dragonfish 계열) 부착/착생 작은 개체가 큰 개체에 달라붙어 이동 수단 확보 에너지 절약, 포식자 회피
등불고기(lanternfish) 군집 생활 (엄밀히는 기생 아님) 빛을 내는 기관(발광세포)으로 서로 모여다님 집단 방어, 먹이 탐색 효율 ↑
기생 등가시치(parasitic isopod, 심해 갑각류) 진성 기생 물고기 아가미·입속에 붙어 체액·혈액 흡수 안정적인 영양 공급, 보호된 서식처
망원어(telescope fish) 알려진 기생 습성 없음 유충–성체 모습 극단적으로 달라 과거에 오인된 사례 존재 빠른 변태를 통한 심해 적응

 

https://m.blog.naver.com/ioyeo/22400298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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