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러브버그 때문에 난리였다면 미국과 남미에서는 키싱버그(kissing bug, 참노린재과 빈대) 때문에 난리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키싱버그가 일으키는 샤가스병의 미국 내 감염자가 최소 30만 명에 이른다. 중남부에서 주로 발생하며, 캘리포니아가 특히 심각해 10만 명이 감염됐다.
21개국에서 유행 중이며, 남미에서는 말라리아보다 더 치명적이다. 7백만 명 이상 감염됐고, 연간 1만 명이 사망한다.

샤가스병에 걸리면 대부분 무증상이다. 하지만 수 년, 수십 년 후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기생충이 심장 근육 속에서 자라 염증이 생겨 심부전이 올 수 있다. 샤가스병 환자 중 3분의 1은 중증 심질환을 겪는다. 어린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잠복기는 1~2주며, 증상은 발열, 피로, 몸살,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이다. 또 눈이 심하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발병 초기에는 기생충약을 먹으면 간단히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의료진도 샤가스병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키싱버그는 주로 사람의 입 주변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습성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갖게 됐지만, 공식 명칭은 ‘트리아토민(triatomines)’이며, 크루즈 트리파노소마 기생충을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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