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돼 자신의 무덤을 파도록 강요됐던 이스라엘 인질이 13일 석방돼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 에비아타르 데이비드는 지난 7월 터널 속에서 뼈만 앙상한 몰골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 영상은 하마스가 선전용으로 찍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영상의 내용이다.
7월 28일, 12시. 먹을 게 있을지 전혀 모르겠어. 이게 어떻게 될지, 나는 이제 더는 먹지 못해… 모르겠어. 며칠 동안 연속으로 여기 갇혀 있고, 상태가 아주 아주, 정말로 매우 힘들어. 아주 오랫동안, 벌써 몇 달째야. 나는 먹지 못해. 물도 거의 없어. 나는… 정말, 정말, 정말 거의 먹지 못하고 있어. 내가 얼마나 말랐는지 보이니? 이건 꾸며낸 게 아니야, 진짜야. 먹을 게 없어. 그들이 줄 수 있는 만큼만 줘. 나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이 빠지고, 상태는 더 나빠지고, 더 쇠약해지고 있어. 그리고 아무것도 없어. 그 다음엔 렌틸콩, 그 다음에도 또 아무것도 못 먹었어. 렌틸콩, 또 다시 아무것도 못 먹었고, 그다음에도 아무것도 못 먹었고, 또 아무것도 못 먹었어. 알겠지? 이 깡통 하나가 이틀치야, 내가 죽지 않도록 버티기 위한 거야. 지금 내가 하는 건, 무덤을 파는 거야. 내가 볼 때는 내 무덤을. 왜냐하면 매일매일 내 몸이 더 말라가고, 더 약해져 가니까. 내가 보기엔 죽음 쪽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아마 내가 누울 그 무덤을 내가 스스로 파고 있어. 그리고 정말로, 하루가 지날수록 시간이 끝나가.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오직 너희만이 이걸 멈출 수 있어, 그래야 내가 내 침대에 누울 수 있으니까.
https://youtu.be/kSc6uK2JlL0?si=PICZFZXKewSvjiDW
https://m.blog.naver.com/ioyeo/22404047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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